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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80270308678.jpg : 촌부의 단상-가을 하늘가을 하늘

요즘들어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쪽빛 가을 하늘이 너무나 좋다. 더없이 높고 더없이 맑고 더없이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 마음이 시원해지고 눈이 시리다. 푸르름에 빠져 드는 느낌이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느낌도 든다. 가끔씩 엷은 구름이 지나는 것을 보는 것도 더없이 좋고 흥미로운 구경거리이다. 온갖 형상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그러다 또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자연의 오묘함을 보는 즐거움에 고개가 아픈줄도 모르고 한없이 올려다본다. 그 어떤 유명한 화가가 저런 그림을 표현하여 그릴 수가 있을까? 누군가 그랬다. 힘들고 지칠때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 보라고... 그 말을 그저 그러려니 하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 보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나 어촌에서나 다 같은 하늘이지만 있는 위치에 따라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촌부가 사는 산골에서 보는 가을 하늘은 유난히 더 포근해 보여 마음이 더 다가가는 느낌인데... 가을에 태어난 가을 남자라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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