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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76865479671.jpg : 촌부의 단상-기쁜 소식...2013-08-11 19.25.15.jpg : 촌부의 단상-기쁜 소식...2013-08-11 19.50.13.jpg : 촌부의 단상-기쁜 소식...

 

기쁜 소식...

이른 아침 낙숫물 소리에 잠을 깼다. 기다리던 비인지라 기쁜 마음에 아직 어둠이 걷히기 전인데도 바깥으로 나왔다. 반갑다. 어제 저녁무렵 잠시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지고 지나가서 아쉬웠는데... 그런데 제법 내리던 비도 이내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흙을 적셔 촉촉한 느낌이고 엇그제 심은 김장배추 모종들이 싱싱해 보인다. 시기를 맞추려고 메마른 땅에 심었는데 그나마 비가 내려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난 장마철 잦은 비에 그만오라 그만 내려라 하고 했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지금은 제발 비가 좀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니 참으로 우리네 마음은 간사스럽다고 해야하나?

어제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 올해 도시로 나가 대학교를 다니는 조카 딸내미가 1학기 시험을 잘 치러 2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는 장학생이 되었단다. 처음 집을 떠나 혼자 기숙사에서 생활하여 늘 식구들이 안스러워 했는데 열심히 공부를 하였나보다. 또 한가지 대견스러운 것은 방학이라 집에 내려오더니 부근 리조트에 일자리를 구해 아르바이트를 어제까지 두달 가까이 하였다. 대학생이 되었지만 늘 어리게만 생각했었는데 이제 스스로 자립하려는 의지까지 있는 어엿한 모습까지 보여주니 고맙다. 세가족이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라서 조카지만 친자식 이상이라 여기는 산골가족이다. 막내네가 오늘 저녁에 축하파티(?)를 준비하겠단다. 바베큐장에서 온가족이 모여 함께 하는 식사지만 이래저래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침 인천에서 둘째네는 내려왔는데 수원에 있는 아들녀석만 함께 못함이라 아쉽다. 벌써 녀석들끼리는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나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
오늘처럼 이렇게 저렇게 기쁜 소식만 늘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강원도 평창 앤하우스에서 뽀식이 이용식
www.annehouse.net
010-3228-2321

Atachment
첨부 '3'
  • 蘭 峰 2013.08.19 09:58
    친딸처럼 같이키운 조카가 기쁜소식을. .
    뽀식인 딸이멊어 특히 예뻐하던 조카딸이 잘 컷네 그려!
    사실, 연세대 다니는 우리 막내딸도 같은 소식을. .
    뽀식이나 난봉이나 각자 우리만 잘하면. 세상사 금상첨화
    애들 만큼만 하고 할자!ㅎㅋㅎㅋ.
  • 뽀식이 2013.08.19 16:41
    난봉선생! 축하하네~!!! 딸없는 나로서는 셋딸 가진 자네가 늘 부러웠어. 하지만 이렇게 대견스런 조카딸내미가 즐거움을 주니 그나마 부러운 것이 조금 해소되는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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