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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76263578431.jpg : 촌부의 단상-토종 밸리감자와 잔대꽃PicsArt_1376555807742.jpg : 촌부의 단상-토종 밸리감자와 잔대꽃PicsArt_1376575819314.jpg : 촌부의 단상-토종 밸리감자와 잔대꽃토종 밸리감자와 잔대꽃

자전거여행 파워블로거이신 페친 호미숙님의 소개로 알게 된 강원대학교 임학태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밸리감자를 지난 5월 25일 커다란 사각화분에 심은지 약 75일만에 수확을 하였다. 수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라 좀 그렇기는 하지만... 꽃을 볼까했으나 장마철이라 그랬는지 꽃몽오리가 서다가 말아서 결국 꽃은 못보았다. 줄기와 잎은 실하게 자랐지만 잦은 장맛비에 이내 사그라져서 과연 감자가 생겼을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파보니 비록 씨알은 잘지만 제법 나왔다. 색깔이 어찌나 예쁜지 마치 자그마한 몽돌처럼 생겼고 겉면이 참으로 곱게 생겼다. 씨감자로 보관은 무리라서 식구들과 야외에서 바베큐를 할 때 호일에 싸서 숯불에 구워 먹고 남은 것은 껍질을 벗겨 버터구이를 해먹었는데 식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했다. 씨알이 잘아서 밭에다 심을걸 하고 후회를 하였다.

모든 야생화의 꽃이 다 그렇지만 잔대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자연의 현상, 자연의 조화로움을 엿본다고나 할까? 꽃은 작지만 가느다란 종이 매달린 것 같기도 하고 모빌을 매달아 놓은 듯하기도 하다. 마디마다 층층이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자연의 힘이 느껴진다. 잔대는 더덕, 도라지와 같지만 쓴맛이 없고 살이 부드럽다. 딱주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는 사삼이라고 하며 진해거담 작용, 여성질환에 탁월, 항암 효과, 해독 작용, 면역력 증진, 당뇨병 완화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잔대의 꽃말은 ‘감사, 은혜’ 라고 하니 꽃을 보여주고 뿌리를 주는 잔대의 은혜에 감사해야겠다. 올해는 메뚜기들의 극성으로 줄기도 잎도 피해가 많아 꽃이 피기도 전에 시름시름하더니 말라버려서 번식에 차질이 많을 것 같아 안타깝다.

강원도 평창 앤하우스에서 뽀식이 이용식
www.annehouse.net
010-3228-2321
Atachment
첨부 '3'
  • sims 2013.08.16 10:18
    첨 보고 듣는 종이네. 예쁘게 생겼는데 해 먹는구나. 세상엔 나모르는 무한의 것들이 있어 경외롭다. 공즉시색이랄까. 여름은 절정이고 촌부는 거기 있고...
  • 뽀식이 2013.08.16 14:10
    아무 산에나 많은 것이 잔대인데 못보셨는가?
    등산가서 술만 마시지말고 주변 살펴 잔대나 캐서 마나님 갖다 드리시게. 잔대가 여성에게 좋은 것이여~ㅎㅎ
  • 안효직 2013.08.16 17:33

    나두 잔대꽃은 첨 보네...참 이쁘네.내 마눌처럼...ㅎㅎㅎ

  • 蘭 峰 2013.08.17 11:52
    효지기가 간만에 아주 올바른 말씀을 대놓고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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