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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25년 5월 13일 (화) 30일차 (43코스, 44코스)

(손양면) 24° 맑음 / (강현면) 29° 구름 많음

 

해파랑길 출발한지 한달이 되었다. 시간이 어찌 지나는지도 모르고 걷고 자고 또 걷고 계속 반복이다. 이제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정신차리고 열심히 걷자.

 

43코스(9.3Km, 난이도 쉬움)는 하조대 해변에서 시작하여 여운포교와 동호해변을 지나 수산항에 이르는 걷는 코스이다. 숙소 창밖으로 일출을 잠시 감상하고 일찌기 출발한다. 지금까지 숙소 중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 할만한 숙소를 나와 전날부터 걸었던 도로와 해안 사이를 지나는 기나긴 자전거 길을 걷는다. 동호해변 가기전 여운포리 마을의 벽화가 멋지다. 동호해변을 잠시 들렀다가 또 다시 자전거길이다. 43코스 종점인 수산항에 다다른다.

 

44코스(13.3Km, 난이도 쉬움)는 수산항에서 출발하여 자전거도로를 따라 양양남대천의 낙산대교를 건넌다. 지금까지의 바람중 가장 센 바람을 다리위에서 마주하고 걸음을 뗄 수 없을 정도이다. 낙산해수욕장에 이르러 그 끝에 낙산사다. 원래 코스는 도로를 따라 낙산사 입구를 지나는 것인데 아무것도 보지 않고 지나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해수욕장에서 집사람에게 무거운 배낭을 맡겨두고 혼자서 의상대와 홍련암만 둘러보고 간다. 홍련암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진작가들이 엄청난 장비를 세워 놓고 무언가를 찍고 있다. 물어 보니 의상대 아래 절벽에 부엉이가 있다는 것이다. 나도 핸드폰 카메라로 살펴보니 정말로 부엉이가 있었다. 행운이랄까 부엉이 모습을 내 핸드폰에 담았다.

 

다시 원래의 해수욕장으로 나와 도로를 따라 낙산사 정문을 돌아 내려가니 설악해수욕장이 나오고, 이어서 정암해변, 물치해변, 쌍천교를 지나 대포항에 이르러 44코스가 종료된다. 

 

45코스 QR코드를 획득하고는 버스로 이동하여 속초 시청앞에 숙소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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