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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73755319028.jpg : 촌부의 단상-모자 그리고 고마운 선물...모자 그리고 고마운 선물...

우리부부는 모자를 무척 좋아한다. 촌부는 지금도 집밖을 나오면 꼭 모자를 쓰지만 산골아낙은 요즘 두건을 만들어 늘 쓴다. 도시에서 살때는 주말외는 모자를 쓸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은 거의 일상의 복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이다. 갑자기 아주 오래전 어느 맥주광고에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중년의 남자가 오버롤즈(일명 뽀빠이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옛친구를 맞이하던 모습과 광고카피가 기억이 난다. 그때 촌부의 생각은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하며 꿈을 키웠었다. 그 모습을 좋아했더니 아내는 시장에서 뽀빠이바지를 사주었고 주말마다 그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주말농장을 다니곤 했었다. 지금도 그 바지를 간혹 입고 모자를 쓰면 그 광고가 생각나고 이곳의 생활전에 다니던 주말농장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제 서울에서 택배가 하나 왔다. 며칠전 현직 CF감독으로 일하는 오래전 함께 일했던 회사 후배의 페북을 보다보니 나눔에 대한 글이 있어 댓글을 달았더니 보내준 것이다. 나눔의 혜택을 촌부가 받은 것이다. 비니인데 정성껏 인사카드까지 넣어 보내준 후배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산골아낙이 자기에게 더 어울린다며 쓰겠단다. 결국 빼앗긴 것이다. 좋은 선물 고맙다고 전해달라며 웃음으로 대신하며...ㅎㅎ

강원도 평창 앤하우스에서 뽀식이 이용식
www.annehouse.net
010-322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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