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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71336446605.jpg : 촌부의 단상-오디가 익었네~!!!PicsArt_1371336213732.jpg : 촌부의 단상-오디가 익었네~!!!오디가 익었네~

요즘 산골의 아침은 자욱한 안개와 함께 하루를 연다. 오늘은 눈에 보일듯 말듯한 미세한 안개비가 제법 머리를 적셨다. 벌써 한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밭일하기가 힘겹다. 그래서 이른새벽에 나가서 일을 하면 능률도 오르고 기분도 상쾌하며 아침밥맛도 더 없이 좋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밭에 나갔더니 그런대로 분간할 정도는 되었다. 지지대를 박아놓고 끈을 묶지않아 오늘은 고추와 오이, 토마토의 끈을 묶는 일을 하였다. 혼자서 일을 하는데 산골아낙도 잠이 깼는지 작업복 차림으로 돕겠다며 나왔다.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일을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는데 금새 지난 시간이 한시간반을 지났다. 유난히 아침시간은 더 빨리 가는 느낌이다.

산골아낙이 아침준비를 하러 들어가고 혼자 오늘은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자라고 변화되고 있는지를 살피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녔다. 수영장밑에 꽤나 커다란 산뽕나무밑에 가다보니 어느새 오디가 익어 군데군데 떨어진 것이 보였다. 몇개 따먹었더니 달고 맛이 좋다. 늘 호주머니에 비닐봉지를 넣고 다니는지라 꺼내서 오디를 조금 따가지고 왔더니 산골아낙은 맛있는 후식을 만들어 내놓았다. 오디의 효능은 피부미용, 당뇨예방, 관절염예방, 간기능 개선, 정력강화, 숙취해소등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아주 좋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오늘부터 오디따는 것도 촌부의 한가지 일에 추가해야겠다.

강원도 평창 앤하우스에서 뽀식이 이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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