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횡설수설, 촌로(村老)의 생각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甲辰年 음력 동짓달 초아흐렛날
오늘도 추위로 옷깃을 여미고 마음속까지
스며드는 추운 산골의 아침이다. 아침기온은
영하 14도라서 상당히 춥다. 그나마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도시의 빌딩숲 바람은 더 추울
텐데 벌써 며칠째 추위를 무릅쓰고 연일 거리
집회에 나가 고생을 하는 분들이 걱정스럽다.
지난 며칠동안 우리들에게는 보통의 일상이
사라져 버렸고 격변의 연속 속에서 살아간다.
이 촌부는 70을 눈앞에 둔 촌로(村老)인지라
그저 마음뿐이다. 거리 집회에 나가 고생하는
분들을 마음으로 응원하며 횡설수설, 글로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본다.
작금의 이 사태는 우리 국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진영논리,
그것을 이 시점에 따진다면 바보가 아닐까 싶다.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우롱한 이번 계엄사태
책임은 분명 밝히고 단죄를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란 수괴를 끼고 돌면서 엄호하고
옹호하고 있는 정당과 그 소속의 의원들은 지금
당장은 몰라도 언젠가는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당연히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탄핵소추 반대를 당론이라며, 의총을 한다면서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의도적인 단체행동으로
저지한 것도 모자라서 내란죄를 지은 者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참 어이가 없다.
미쳐도 한참 미친 者들, 눈 가리고 아웅을 하면
국민들이 그걸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발상은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입에 넣어주면서
달래려는 것과 그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는가?
위대한 우리 국민들 알기를 우습게 얕잡아보는
얄팍한 꼼수인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대통령 권한을 국무총리와 국힘당 당대표에게
일임을 한다고?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 권한을
위임한 것이지 마음대로 하라고 준 건 아니다.
법학자, 법률가, 행정가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헌법을 위반한 위법행위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결코 그냥
두고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어디 함부로 이번 계엄을 의결한
국무총리란 者와 법을 만지작거리다 어느 순간
정치를 한답시고 당대표에 당선되어 소신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갈팡질팡하는 者에게 그
권한을 일임하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
범죄자가 된 대통령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대상인데 어디 함부로 누구에게 그 권한을 일임
한다고 지껄이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뻔뻔하다.
정당한 법절차에 따라 불안정한 국정의 수습과
안정을 기하려면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이라서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것은 탄핵뿐이다.
탄핵을 반대하는 국힘당이 말하는 질서있는 퇴진,
이해가 안간다. 이런 정당이 어떻게, 어떤 방법을
동원하여 질서있는 퇴진을 시키겠다고 하는가?
그것은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다. 뚜렷하게 방안
제시도 없이 말로만 지껄이는 당대표, 모두 같은
부류이니까 그렇겠지?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를
자행했던 윤석열을 당장 탄핵으로 끌어내리는 것
외는 답이 없는 것이다. 국민을 우습게 알지마라!
지금 이 시대 우리 국민은 그 옛날에 농사나 짓고
고기나 잡고 산나물이나 뜯던 그 국민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무지랭이 이 촌부도
아는 것을 법을 전공하고 법 집행했다는 者들이
그것도 모르면서 권한을 주겠다느니 그걸 받아서
국정안정을 하겠다느니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요,
바보같은 짓이다. 더구나 내란죄를 짓은 죄인과
암암리에 만나서 법적 효력도 없는 짓을 한다면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속을 줄 알았느냐?
지금의 이 시기, 이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계엄과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者들을 단죄하고
'묵은 것을 다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야 하며
(제구포신 除舊布新), 실패의 위험이 없는 아주
안전하고 완전한 계획(만전지책 萬全之策)' 이
어떤 것인지 모색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