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감기몸살
2024년 9월 4일 수요일
甲辰年 음력 팔월 초이튿날
이른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13.5도에 머문다.
그런데 한낮은 아직도 매우 덥다.
올해는 유난히 기후변화가 요란스럽고
불안정, 불규칙적인 것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진 듯하다.
어제 오후부터 몸이 많이 나른하고
으슬으슬,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왔다.
뭔가는 몰라도 조짐이 이상하다 싶었다.
보건진소에 갔더니 무리했느냐고 물었다.
아마도 근래 조금 무리한 것 같다고 했더니
감기몸살이라며 사흘치 약을 지어주었다.
지난 여름부터 나무작업 하느라 힘들었고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 지난 주에는
연달아 세 군데의 모임에서 과음을 했으며,
어제 아침나절 예초기로 풀을 깎고 났더니
몸상태가 그다지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느낌이 좋지않았으나 이러다 말겠지 했다.
아내와 함께 평창보건의료원에 들렸다가
평창군청에 들려 지난주에 신청한 여권을
찾았다. 나간 김에 평창읍에 가면 이따금씩
들려 먹고오는 설렁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뜨거운 국물로 깔깔했던 목을 지져 좋았다.
그런데 결국 오후에 드러눕고 말았다.
아내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오늘 아침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나은 것 같다.
사실 촌부는 감기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
여지껏 감기몸살로 고생을 해봤던 경험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그랬는데...
이젠 나이탓이겠지?
건강에 신경을 더 써야겠구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