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아들 보러 수원에 다녀왔는데...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甲辰年 음력 사월 열흘날
새벽녘에 나가보니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기온은 영상 2도까지 떨어졌다.
오늘 또다시 옅은 서리가 내렸다.
5월 중순 끝자락이 다 되었는데...
오늘 서리가 마지막이기를 바래본다.
우리는 아직 모종을 심기 전이지만
인근 대화에서 고추농사를 많이 짓는
아는 아우는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면온은 어떠냐고 하며 전화를 주었다.
제발 별 탈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아침나절 산골집을 출발해
수원에 다녀오느라 하루가 다 갔다.
아들 녀석을 만나러 다녀온 것이다.
몇 개월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워낙 바쁘게 지내는 아들 녀석이다.
자주 산골집에 못오니 나들이 삼아
수원으로 올라와서 모처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 어떠냐고 했다.
아내가 그러마 했다 하여 올라갔다.
수원에서 만났더니 더 반가운 느낌,
아들 녀석도 수원까지 오시게 하여
죄송하다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서수원 어느 훼미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맞이게 먹으며 이야기 나눴다.
아들 녀석 덕분에 간만에 생선초밥을
배가 터지게 엄청 많이 잘먹고 왔다.
오는 길에 아내의 절친을 만나고 왔다.
또 한 친구는 서울에 손자보러 갔다고
하여 아쉽게도 못만나 다음을 기약...
모처럼 아들 녀석 덕분에 도시바람을
쐬고 왔더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