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절개지 잡목 정리작업 재개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甲辰年 음력 삼월 초사흗날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에
기온은 영상 3도에 머문다.
비가 조금 내릴거라는 예보다.
어제는
제22대 총선일,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기에
일을 하느라 땀 꽤나 흘렸다.
지난 겨울
절개지에 무성한 잡목 정리를
하다가 추위와 많은 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단을 했었는데
엔진톱 들고 그 일을 재개했다.
이곳 절개지는
경사가 심하여 꽤나 비탈진 곳,
무거운 엔진톱을 들고 작업하는
것은 위험해 무척 신경을 쓴다.
조심스럽게 발을 디디며 움직일
수밖에 없고 작업도 꽤나 더디다.
그래도
너저분한 걸 정리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어쩌겠는가?
엔진톱을 들이대고 정리를 했다.
아카시아나무를 비롯하여 갖가지
잡목들과 덩굴식물들이 뒤엉켜서
작업조건이 흔히들 하는 말처럼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만 과감하게,
거침없이 엔진톱으로 베고 잘랐다.
애초에 끝낼 것이라는
촌부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힘들어
반 정도밖에 정리를 못하고 끝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바쁠 것 없는
일이기에 쉬엄쉬엄, 조심조심 일을
했으니 아무래도 더딜 수밖에 없다.
마무리는 오늘 하면 다 되겠지 싶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과반의석으로 승리한 야당도,
또다시 큰 참패를 당한 여당도,
국민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 헤아리며
전처럼 정쟁으로 일관하지는 말고
나라를 위하여, 국민들을 위하여
어떻게 정치를 해야할 것인지 부터
먼저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