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가장 아름답다는 계절 오월 그것도 오월이 한창 무르익는 세째 주일에 우린 또 만났다.
도봉산역에서 하차하여 산꾼들을 헤치며 만남의 장소인 데크에서 10시 30분 그곳에 요산회의
반가운 친구들과 해후의 희열을 진하게 아주 진하게 맛보았다.
이강희 총무가 올라오는 칭구들을 한명한명 메모장에 출석을 체크하며 김영태회장은 그 특유의
호기있는 웃음으로 맞이한다. 맞이하는 눈길과 눈길이 서로 부딪혀 따스하고 정감넘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임창근 ,진연석 산행대장, 종로회 두목, 심충구, 이제용의 두거목, 언제나 우리를
웃겨주는 58년 개띠 김영택. 잠실과 일산에 각각 살고있는 이규선, 언제나 잉꼬같은 안철웅 부부,
안효직과 임희군 전임 총무 등등 요산회의 기둥둘의 얼굴이 우리들 마음을 편안케 한다
날씨는 벌써 더워진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신록은 어느덧 연록색에서 진록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오늘은 다른 어떤 요산회 산행보다도 널널한 둘레길을 그저 이곳 저곳 둘래둘래 걸어보는
여유와 한가로움을 마음껏 누려보는 날이다. 집결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둘레길 탐방으로 접어든다.
여태껏 하늘로 향하여 산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고 오르고 또 올랐지만 오늘은 도봉산에서 정의공주,
연산군 묘역을 지나 우이동 그린파크까지 쉬멍놀멍 가는 한가한 산책코스이다.
점심먹고 한시간정도 공터의 숲속에서 오수를 취하거나 담소를 하거나 하면서 모처럼만의 한가한
호사를 마음껏 탐닉한다.
아! 이렇게 안락하고도 신나는 산행도 있구나...
점심을 먹고 오늘 처음나온 칭구들의 소개와 8월의 울릉도 산행에 대한 공지를 이강희 총무가 열렬히
하는 목소리를 뒤로 하고 둘레길을 돌고 돌아 오늘의 목적지인 연산군 묘역을 들러본다.
왕릉 치고는 아주 검소할 정도로 초라하다. 재임중 치적에 대한 사가들의 평가가 혹독하고도 냉정한
결과일 것이다.
며칠이 지나면 여름의 시작 유월이다.
우리 요산회 칭구들과 그의 사랑하는 어부인 마님들 , 모두모두 건강하고 활달한 모습 기대된다..
끝으로 영태회장님과 강희 총무님 등 요산회 집행부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드린다..
이번 도봉산 둘레길을 다들 좋아하는것을 보니
이제 우리가 나이가 들었단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산행은 점차 이번 둘레길 산행처럼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속에 모든 친구들 건강 유의하고
다음달 국수리 청계산에서 즐거운 얼굴로 만납시다...
김박사의 산행후기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