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속에 겨울이 있었다.
지난주말 이틀간 폭설이 내렸단다.
2주째 집에 못간 주말이라 그저 마음속으로 애만 태우고...
토요일 아침 아내의 문자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들녀석 이사문제로 올라오기로 하였는데 폭설로 못와서...
"아직도 눈은 펑펑 내리고 쌓이고...
봄눈이 겨울눈보다 더 많이 오는 강원도,
나 서울가고 싶어~ 에고~ 이 눈을 우짤꼬???..
3월 설경 사진으로나 보고 집생각하슈~ㅎㅎ"
서울에는 새싹들이 파릇파릇한데 산골집에는 아직도 엇그제
내린 폭설로 눈속에 파묻힌 하얀 겨울세상이란다.
그래서인지 몸은 봄에 와 있음인데 마음은 아직 겨울에 머물고 있다.
서울은 봄인데...
산골은 아직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