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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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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주말 집에 내려가 미리 축하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왔으나

못내 마음에 걸려 아침에 문자와 전화로 축하의 뜻을 보냈다.

아침출근길 어젯밤 선술집에서 술한잔나누며

절친한 친구가 아내에 대하여 한 말이 귓전에 맴돈다.
그 친구는 몇해전 상처를 하였고 아들, 딸이 있지만 지금껏 외롭게 살고 있다.
먼저 간 친구의 부인도 어릴적 나와 한동네에 살던 죽마고우인지라

지금껏 친구의 슬픔이 나의 슬픔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 친구! 있을 때, 함께 할 때 잘 하시게! 지나고나니 후회스럽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

돈이 있으면 무엇하겠는가? 차라리 돈없고 없이 살아도 좋으니
그 사람만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 그러니 자네는 행복한 사람이란 말일세! 알겠는가?

제수씨에게 잘 해드리란 말이야! "라는 말을 하며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친구와 그렇게 술한잔을 하고 헤어져 걸어가는 친구의 뒷모습이 어찌나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던지...
마음이 찡하여 한동안 멍하니 친구가 안보일때까지 서있었다.
그래 친구의 말대로 "나는 지금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중얼거리며 버스에 올랐다.

이른 아침에 아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당당하게 지금 우리 오늘을 잊지말고 열심히 살자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 삶을 우리의 행복이라 여기자라고 전하였더니
아내 왈,

 "이제 철드는가베!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힘듦 또한 지나가겠지? 축하 땡큐~ "

Atachment
첨부 '1'
  • 뽀식이 2012.02.20 14:31
    스마트폰에 저장된 메모와 사진을 옮겨 보았습니다. 일전에 한번 해보았는데 생각이 안나서 오늘 다시 조대연부회장님께 사사를 받았지요.
    머리가 나빠서(아마 그래서 온통 머리카락이 하얀가벼!) 한번 배워서는 안되는가봅니다.
    조부회장님 감사합니다. 복받을겨~
    저는 잘 못합니다만 모두들 어부인들께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 여니 2012.02.20 14:58

    아내의 생일날 이렇게 신경써서 잘 해주니 마나님께서 참 좋아하셨겠네.

    자주 이용을 하면 잘 안 잊어 버리는데 어쩌다 하면 저도 서툴러 지는 때가 있답니다.

    열심히 멋지게 사는 뽀식이 화이팅!!!

  • 뽀식이 2012.02.21 08:18

    늘 고마운 마음...

    새로운 분야의 일을 하면서부터는 전처럼 여유없이 지내다보니 잘 까먹곤하네요.

    그래도 이동중일땐 이리저리 꼼지락거리며 배우려고 노력중이우.

      

  • 와룡선생 2012.02.20 19:20

    뽀식아~~! 축하해~~!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 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다면
    나는 그길을 택하고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들은 변하지않아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내가 아플때보다 니가 아파할때가
    내 가슴을 철들게 했고
    너의 사랑앞에 나는 옷을벗었다
    거짓에 옷을 벗어버렸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

     

     

     


     
  • 뽀식이 2012.02.21 08:22

    고맙수!

    본인 코너가 있음에도 채우지를 못해  늘 마련해주신 방장님께 송구하고 하여 몇자 올린건데 

    올리고나니 좀 그렇구려~

    역시 와룡선생의 발상은 대단혀~

    바둑을 잘 두시는 덕기회회장님이시라 그런가?

    늘 건강하시고 마나님께 잘 해드리시우! 

  • 안종문 2012.03.20 11:04

    가슴이 찡한 글 고맙습니다. 제 눈으로만 보기가 아까워서 집안 카페에 스크랩하여 갑니다. 새 봄 좋은 날 많으시기를.....

  • 솔향기 2012.03.20 17:42

    ?뽀식아, 힘내서 열심히 살자.

    항상 성실하게 살고있는 너를 보면서 나도 힘내고 있다.

    마!!!  그래도 너는 돈벌이 하는 아들도 있잖아.

    나처럼 도끼로 두번찍은 강희, 창근, 홍남이 類는 진짜 마나님밖엔 없잖으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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