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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일기, 짧게 써볼까?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음력 癸卯年 사월 열엿샛날


세상에, 

이게 뭣꼬?

이른 아침 기온이

봉평 8.1도, 설다목 7도


그런데 봄은 

소리 소문도 없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여름의 

문턱 더위에 

지치고 숨이 차 헉헉거린다.


하늘은

더없이 파랗고

구름은 둥실둥실 떠가는데


6월의 

뜨거운 태양은

뭘 녹이려고 이글거릴까?


지난 봄의

미완성 파고라는

더덕덩굴이 완성을 시켜가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이 좋아

가고 또 가고, 걷고 또 걷는 밭


그 밭에는

심은지 보름 남짓 된

채소들이 싱그럽게 잘 자란다.


하지만

채소들 목마름 해소를 위한

주인 영감의 물주기는 힘들다.


농부의

보람은 어디서 찾을까?

잘 자라는 채소들에게 찾겠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무렵

석양의 노을이 너무나 예뻤다.Picsart_23-06-04_06-02-57-130.jpgPicsart_23-06-04_02-38-36-496.jpgPicsart_23-06-04_02-38-21-666.jpgPicsart_23-06-04_02-38-07-472.jpgPicsart_23-06-04_02-37-50-126.jpgPicsart_23-06-04_02-37-11-2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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