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영주 해담사과 농원에서...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음력 壬寅年 시월 열이렛날
아침 기온은
영주 영상 3.8도, 봉평 영하 1도
작은 나라가 아닌 듯한 우리나라이다.
여행이 아닌 듯, 여행인 듯한 나들이...
어제 오후 부랴부랴 영주에 왔다.
우리 가족들에게는 비상시국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인지라
마음을 추스리고 멀리 영주 막내네에 왔다.
한창 사과 수확을 하는 시기라서 도우러 왔다.
아내는 좋지않은 엄마의 상황에
많이 심란하고 너무나 마음 아픔이지만
막내 아우네를 도와주러 오는 마음은
맏이의 마음인지, 부모의 심정이었는지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 차에 싣고 있었다.
뭐 별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을 담아서...
사과농원은 언제봐도 마음이 뿌듯하고
눈이 호사를 누리고 흐뭇하여 너무 좋다.
손맛은 아무나 느끼고 누릴 수 없는 기쁨이다.
이런 기쁨과 즐거움을 우리만 느끼게 됨이
마음 한켠 아픔이 되고 허전함이고 아쉬움이다.
그래도 엄마 몫까지 열심히 도와주려고 한다.


아침부터 바빠 일기 쓸 겨를도 없어 대충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