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가을속의 겨울인가?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음력 辛丑年 구월 열사흗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하 5도의 기온에 서리가 하얗다.
서릿발 서걱서걱, 얼음까지 바짝 얼었다.
달력상으로는 가을인데
실제 현실은 겨울에 더 가깝다고 할까?
가을속의 겨울이라고 해야할까 보다.
입김이 호호, 손발이 시려운
싸늘한 아침공기가 너무 차갑고 춥다.
이럴땐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는 것이 최고다.
아직은 이른
가을채소는 갈무리를 못한채
영하의 기온, 서리에 대비 천막을 덮어주었다.
그나저나 이참에
그냥 배추 뽑고, 무우 뽑고, 청갓을 뽑아
김장을 해버릴까 싶기도 한데, 너무 빠른가?
이제 쌀쌀해지는 날씨라서
잣나무숲에 잣송이 주우러 가는 걸 그만 하려고
어제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왔다.
주워다놓은 잣송이를
모두 마대부대에 담아 읍내 수집상에 내다팔았다.
값이 좋아 욕심이 생겼지만 이젠 그만하기로 했다.
한달 가까이 지나는 동안
산책삼아 오르내리며 주워다 판 잣송이가
무려 300kg 가까이 되고 용돈벌이도 꽤 쏠쏠하다.
용돈벌이를 넘어
땔감나무 구입을 하고도 많이 남았으니...
운동도 하고 돈도 버는 재밌는 산골살이 특혜이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바쁘다.
하필이면 오늘 집수리 공사가 있어 준비를 하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