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이게 뭣꼬? 3월의 폭설...
2021년 3월 2일
음력 辛丑年 정월 열아흐렛날
밤새 폭설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다.
이런 폭설은 이번 겨울들어 최악이다.
기상청 발표로는 26.6cm가 내렸다는데
이곳 산골은 눈대중으로 봐도 30cm는 넘을 듯...
참 희안한 기후,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날씨다.
어제 이슬비로 시작하여 가랑비, 폭우가 내리다가
오후부터는 진눈깨비, 티눈으로 변하더니만
결국은 물기를 잔뜩 머금은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오늘 아침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눈은 그칠 생각을 하지않고 지금껏 내리고 있다.
지금 내리는 눈은 얼마나 더 내릴 것인가 모르겠다.
바닥이 축축하여 제설작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어제 비와 진눈깨비로 밑바닥이 푹 젖었는데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은 상태에 폭설이 내려서
30cm 이상 덮어버렸으니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
제설작업을 하려면 엄청 고생을 하지않을까 싶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3월의 시작과 함께 하늘이 내려주는 것은
모두 다 몽땅 쏟아놓았으니 할 말을 잊게 된다.
심술궂은 하늘의 횡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에라~ 모르겠다!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수 밖에...
난롯불 지펴놓고 진한 커피 마시며 음악이나 듣자!
오늘은 그냥 이대로 이렇게 설경이나 감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