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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걱정스런 마음에...


2021년 1월 5일 

음력 庚子年 동짓달 스무이튿날


이놈의 몹쓸 바이러스 

코로나19 때문에 억지로 쉬는 날이 많다.

지난해에도 꽤나 많은 날들을 어쩔 수 없이 

그랬는데 새해 들어서도 벌써 이틀을 쉬었다.

하루빨리 지긋지긋한 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예전의 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걱정이다.


왜 이렇게

말들을 안듣고 경거망동을 하는 것일까?

정부와 방역당국, 지자체에서 애원을 하듯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여 자제해달라하고

특별방역대책으로 제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하고 있는데 확진자는 조금 줄어드는가 싶더니

또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니 걱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하면 종교시설이다.


이런 말을 하게 되면 특정 종교를 비방한다고

비난을 받거나 욕을 먹을런지도 모르겠지만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본다.

종교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생겼다는 하면

그곳은 거의 대부분 교회와 관련이 되어 있다.

지금같은 비상시국에는 예배 모임이나 수련회

같은 모임은 자제하고 당국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종교인으로서의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아닐까?

하나님과 예수님을 신봉하는 것은 꼭 교회에 

가야만 하고 모여서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일까?


그나마 조용했던 산골에 새해들어 확진자가 생겨

재난문자가 많이 날아든다. 군청은 비상이 걸린

모양이다. 휴양지, 관광지라서 그런지 도시인들이

많이 드나들다 보니 그 중에 확진자가 다녀가기도

하고 이번에는 상주 열방센터 종교행사 참석자와

용인 수지산성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인접한

면에서 7명이나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것이

둔해지고 안전 불감증이 생겨서 경거망동을 하는

것일까? 이 세상은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이니까

제발 좀 자제하였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드는 절기인

소한(小寒)이다. 말의 뜻으로는 작은 추위라지만

실제로는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이 무렵이다.

옛부터도 그랬는지 이런 속담까지 전해오고 있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그만큼 소한 무렵이 춥다는 것이다.

오늘은 어젯밤부터 시작한 눈이 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며칠동안 지속되던 한파가 주춤한 것 같다.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인데 내일부터는 다시 아주

강력한 한파가 몰려와 한동안 추울 것이란다. 

추워도 좋고 눈이 내려도 좋으니 제발 코로나19

이 몹쓸 바이러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20210105_0054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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