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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가끔은 이렇게 오늘같은 밤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이 시월의 마지막날 밤인데 하면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무척 사람의 마음을 쓸쓸하고 외롭게 만드나보다?

어디에선가 본 글에 의하면 마지막은 끝이 아니고 시작을 잉태한다고 했던가...

글쎄 이 말의 의미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시작이란 말로서 미화하는 것인가?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좋은 생각이겠지?

 

그래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달, 11월의 시작이다!

며칠후 6일이면 겨울로 접어드는 입동이니 서서히 가을도 물러나려나보다.

계절의 변화는 우리들 마음도 변하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녔나보다?

이제 겨울이 오면 또다른 우리의 생활이 바뀔 것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우리들의 모습도 조금씩 변모하고 각오도 새롭고 연륜도 쌓이고 그리고 나면

우리들은 이제 5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간이 도래하겠지?

 

하지만 지금껏 우리들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모진 비바람은 물론 태풍과

풍랑속을 헤치며 여기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왔으니 걱정없으리라!

학창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며느리도 보고 사위도 보고 손주에 손녀를 본

우리친구들을 보며 벌써(?)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인 것은 왜 그럴까?

아마도 이제 나이듦이고 과년한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이겠지 싶다!

 

저녁무렵부터 추적거리는 가을비가 더 마음을 스산하게 하는구만!

이런날은 출출하여 한잔생각이 나더이다. 친구들은 저멀리에 있으니 갈 수도 없고...

생각끝에 지난 추석에 서울에 있는 후배녀석이 보내준 와인에다 아내가 준비해 둔

잣과 호박씨, 말린 과일을 안주삼아 술못하는 산골아줌마 꼬셔서 한잔하였다우!ㅎㅎ

 

시월을 보내며 웬지 마음이 허한것인지 계절에 민감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를 한잔한 김에 몇자 횡설수설 하였소이다.

모두들 새로운 달을 맞아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전하며...

 

 촌부 뽀식이의 산골사는 모습을 들여다 보시겠수?...ㅎㅎ

 

◈ 가을은 너무나 짧은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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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산골은 가을을 넘어 겨울로 접어 들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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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날씨가 스산해지면 겨울채비로 여념이 없지만 그래도 자연의 모습도 즐기곤 한다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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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 '24'
  • 와룡선생 2010.11.01 09:44
     잊혀진 계절 / 이용  노래

  • 안종문 2010.11.01 15:58

    봉평 샘물을 오늘도 고마움 가득한 마음으로 마시고 갑니다. 좋은 음악을 곁들여서 감상하도록 배려해준 와룡선생님도 고맙고요....

    남은 두 달이 아주 좋은 날로 수놓아지기를 기원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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