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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회

어젯밤 뉴스에서는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약간 온다고 했다.
혹시나 친구들이 그것을 듣고 핑게삼아 빠지지나 않을런지 약간 걱정이 된다.
난 며칠전에 일기예보가 잘 안맞을 거라(?) 예측을 했다....
설령 비가 온다 한들 어쩌랴....우중 산행은 그 나름대로 멋이 있는걸...

어쨌든 그런 이유인지 다른 이유인지 평소의 절반 정도만 거룩한 소요산행에 동참을 했는데...
좀처럼 빠지지않는 난봉이는 마나님 핑계로...개병도 아리까리한 변명으로
(옆집 아줌과 모종의 뭣이 있는 것은 아닌거 같은디...)...충구 제용 연석(뒤늦게 도착했지만)....
이래저래 樂童들이 약속이나 한 듯 와장창 펑크를 낸다.
요산회 행사 이래 처음 발생한(?)  대형사고다.

소요산역에 1진이 도착하니 주희는 벌써 도착해 한탕(?)하고 매표소 앞에 있다고 전갈이 온다.
용민이는 도봉산역에서 우리를 기다린다나..ㅎㅎㅎ 두용이 성현이 희권이 모두 불참을 아쉬워하며
메시지를 보내온다. 학석이 부부는 승용차로 주차장에 도착한 관계로 직접 상백운대로 곧바로 오겠다고 한다.
산나물박사 사장님이 손수 등산 안내도를 나눠주며 자재암으로 가면 사찰 입장료 1,800원을 내야하니 그리로 가지말고
화계 먹정골로 우회해 하백운대로 가면 절약(?)할 수 있다는 방법을 귀뜸해 준다.
그랴~~~돈도 아끼고 산행도 즐기고....먹정골에서 하백운대에 이르는 가파른 골짜기엔 진분홍 연분홍 진달개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약간만 가물어도 먼지가 제법 날 만한 산이다. 바닥이 물렁물렁하니 영택이가 참으로 좋아한다. 

8급 수준에 딱맞는 코스라고. 영택이가 밤새 정성들여 얼린 생맥주로 한잔씩 목을 축이니 그 맛을
어디엔들 견줄 수 있으랴.
하백운대에서 학석 부부를 만난다. 오랜만에 참석한 부부 건강한 모습이 보기좋다.
중백운대를 지나니 서로 시장끼를 느낀다고 밥먹고 가잖다.
오백미터만 더 가면 상백운대니 힘들 내셔....

상백운대 정상!!!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
영태회장님께서 공수해 온 산복숭아술..아무나 마실 수 없는 귀한 과실차...뱃속이 짜르르르 해 온다.
40분을 늦게 출발한 용민 부부...역시....대추로 담근 큼지막한 술통을 내 놓는다. 얼마나 무거웠으랴...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힘들어도 매번 제공해 주는 용민 부부 고마워유...
올만에 참석한 용제도 솔잎차를 선보이겠다고 한다. 에구 여기서 죄다 풀면 오후 산행에 지장이 많을지어다.

아서라....하산해서 음미해 보도록 하자.
점심이 파할 무렵 한 시간 뒤늦게 출발한 연석이가 도착 직전이라 한다.
연석을 위해서 회장님 꼬불쳐 놓은 캔맥주 한 캔을 건낸다....아름다운 우정이다...
이어지는 칼바위 능선은 장관이다. 좌측으로는 급경사를 아래로 미군부대 전경이 펼쳐지고 능선 자체는
위험하기 그지없은 예리한 바위 모서리가 더욱 조심스런 산행을 하게한다.

나한대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쳐지는 8급(?)인 민수와 아들 용균 병일 영택은 더 이상 진군을 포기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나한대부터 의상대 공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생각보다 험하고 가파른 코스다.
최근들어 부쩍 속도가 붙으신 허변....공주봉에 선착하여 힘들어 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탁배기 한 잔씩을 선사하시니 이 또한 멋진 장면이 아니구 무엇이겠수...
공주봉부터는 오르막이 없는 오로지 내려만 가는 길이다....

용사들
김광남 김광남부인 김국종 김병일 김성빈 김영태 김영택 김용민 김용민부인
김학석 김학설부인 배상혁 배상혁부인 백용균 안철웅 안철웅부인 안효직 안효직부인
양석근 양석근부인 어민수 어민수아들 윤주희 이강희 이해설 임창근 정용제
정용제부인 진연석 채희경 최성섭 허익범(이상 32명)

본인 23명
부인  8명
아들  1명

  • ?
    김영태 2008.04.07 16:59

    화창한 봄볕을 맞으며 소요산행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감사!!  감사!!
    소요산을 종주하며 모처럼 땀깨나  흘리고 나서 즐거운 담소를 하며 
    각자 준비한 맛있는 점심과 반주 그리고 웃음, 무엇에 비기랴.... 
    화사한 봄꽃의 정기를 받아 모두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 하길.....
    총무님 글 솜씨가 일품일세~ ~

  • ?
    와룡선생 2008.04.07 18:01

    나는 alcohol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영태회장님의  아주 귀한 산복숭아술.그리고 용민이의 대추차.솔잎차.등등
    그리고 영택이의 얼음에 얼린 귀한 맥주.캬~~
    산 정상의 맥주맛을 무었에 비길까?
    항상 친구들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운영위원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복 마니 받을껴...^^

  • ?
    한봉수 2008.04.09 13:15
    어머니 생신 가족 모임 관계로 참가를 못 했는데 잘들 다녀 왔다니 반갑네.. 그런데 정기 산행인가? 난 망월사 등반이 정기 산행이라고 생각 했는데.. 하여튼 아쉽네.. 망월사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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