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쬐는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새까맣게 보여도
그저 자연의 힘을 받은 모습이라 여긴다.
부러 썬텐을 즐기는 도시사람들에 비하면야
얼마나 다행인가 모른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부수적인 건강을 챙기니 말이다.
글쎄?
어거지로 끼워 맞추는 나만의 방식인가?
스스로의 위안인가는 모르겠지만...
땀흘린뒤에 먹는 조촐한 산골의 점심밥상은
찬밥에 물말아 밭에서 갓따온 풋고추와 오이로
반찬을 대신한다.
그저 꿀맛이다!
시원해서 좋고 천연비타민까지 보충하니
지금 이 순간 더 이상 무엇이 부러울까?
에라~ 모르겠다.
식곤증에 눈꺼풀이 내려앉으니 오수나 한잠 즐기자!
바로 이렇게 사는 것이
산골생활에서나 누리는 호사가 아니겠는가?ㅎㅎ
산골의 한여름은...
뽀식씬 happy 700 꽃속에서 여름대목 잘 치르고 계신가?
씨멘트로 도배된,푹푹치는 도시에서
힘겹게 버팅기는 난봉이 보다 화색이 더 좋아 보이네요.
바쁜날 보내고 서울 오시면 연락 주시게.
글구, 왜? 밤에 핀 꽃이 낮꽃보다 더 색시해 보이는지 담에 만나 꼭 알려주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