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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내리쬐는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새까맣게 보여도

그저 자연의 힘을 받은 모습이라 여긴다.

 

부러 썬텐을 즐기는 도시사람들에 비하면야

얼마나 다행인가 모른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부수적인 건강을 챙기니 말이다.

 

글쎄?

어거지로 끼워 맞추는 나만의 방식인가?

스스로의 위안인가는 모르겠지만...

 

땀흘린뒤에 먹는 조촐한 산골의 점심밥상은

찬밥에 물말아 밭에서 갓따온 풋고추와 오이로

반찬을 대신한다.

그저 꿀맛이다!

 

시원해서 좋고 천연비타민까지 보충하니

지금 이 순간 더 이상 무엇이 부러울까?

 

에라~ 모르겠다.

식곤증에 눈꺼풀이 내려앉으니 오수나 한잠 즐기자!

바로 이렇게 사는 것이

산골생활에서나 누리는 호사가 아니겠는가?ㅎㅎ

 

산골의 한여름은... 

 

  • 蘭 峰 2010.08.10 18:02

    뽀식씬 happy 700 꽃속에서 여름대목 잘 치르고 계신가?

    씨멘트로 도배된,푹푹치는 도시에서

    힘겹게 버팅기는 난봉이 보다 화색이 더 좋아 보이네요.

    바쁜날 보내고 서울 오시면 연락 주시게.

    글구, 왜? 밤에 핀 꽃이 낮꽃보다 더 색시해 보이는지 담에 만나 꼭 알려주시게나.

  • 뽀식이 2010.08.15 20:33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여긴 하루에 한두번씩 소나기가 퍼부어 너무 습하네.

    그래도 열대야는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우.

    그럭저럭 여름도 이제 끝자락인 이곳이오.

    바쁘게 지냈으니 다음주엔 한양나들이를 나갈까 생각중이우.

    가면 연락드리리다.

    뭐 밤에 핀 꽃이 왜 더 색시하냐고?

    허~ 이 양반 더 잘 아시면서... 만나면 나 좀 알려주시우! ㅎㅎ 

  • 관형이 2010.08.11 13:57

     

    아아아 !!!

    부럽구료

    나무속에 꽃속에 각종 채소며 고추장에 오이 고추까지 곁들여

    삼겹살 구워서 ~~~ 어 막걸리가 안보이네

     혼자서 +  마나님과 ^^^^ ???

     나도 같이 낄까   막걸리 사가지고 갈까보다  ........

    그라지말고 종익이 불러서 원주 막걸리 가져오라합세

    어떠신가..!!!! 

     

  • 뽀식이 2010.08.15 20:37

     

    종로회 두목나으리께서 뭐가 그리 부럽다고 그러시우?

    그저 이넘은 10년을 하루같이 지내서 그런지 요즘은 한양이 그립더이다.

    막걸리가 안보인다고? 막걸리는 종로5가 영식이네 가면 줄을 서지요...ㅎㅎ

    오시겠다고? 오시오! 막걸리 안사가지고 오셔도 봉평메밀꽃술도 치악산 막걸리만큼 맛있수! ㅎㅎ

     아마 오신다면 종익이가 한걸음에 달려올거유! ㅎㅎ

  • 안효직 2010.08.11 17:49

     

    떡두꺼비도 한자락 했구랴...

    야생화 귀경에 시장끼도 잊겠구랴 .

    유월 초에 내린 늦서리 맞고도

    주렁주렁 열린 풋고추로

    점심 반찬을 해결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당게로....

  • 뽀식이 2010.08.15 20:41

    앗따~ 이넘의 뚜꺼비녀석이 올여름 우리집에서 가장 인기였다우!

    잘 지내시는감? 어째 저기 고향은 자주 가시는가?

    늦서리맞고도 그냥저냥 잘 자라주는 채소들이 고맙지유~

    언제 지나시는 길있으면 들리시우!

    암반수 찬물에 찬밥말아 풋고추 된장에 찍어 한끼하세나!

    막걸리도 곁들이고...ㅎㅎ  

  • 와룡선생 2010.08.12 08:04

    항상 자연과 함께하는 뽀시기~~!

    자연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는데...

    그래서 뽀시기가 해맑은 모습인겨?...ㅎㅎㅎ 

  • 뽀식이 2010.08.15 20:44

    늘 구름태우면 떨어질때 엉덩이 깨진당께!

    그렇잖아도 엉덩이에 살도 없이 뼈다구뿐인디! ㅎㅎ

    언제나 촌넘 마음 이해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감사 또 감사~ 

  • 행복창조 2010.08.26 18:32

    자연과 함께 일상을 사는 친구...낭만 그 자체의 생활 같아 멋지구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며...

     

  • 뽀식이 2010.08.30 18:22

     

    원배! 고맙네! 오랜만이구만!

    지난 여름은 정신없이 살다보니 시간여유가 없었다네.

    그러다보니 여니방장님이 배려해준 이 코너도 제대로 못채우고...

    64단골필객인 친구의 코너 "행복창조의 방"도 좋은 글로 가득가득 채워주시게나!

     

  • 안종문 2010.08.30 16:28

    늦게 댓글 달아 부끄럽네요.....  삶의 여유를 누리지 못하는 친구임을 증명하듯.....

    오늘에서야 올린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운영하는 펜션 사진이 참 정갈함에 놀랐고요..... 자연과 더불어 뜻 있는 삶을 가꾸는 사업이  잘 번창하기를 기원드리며 언젠가 이 몸도 집사람과 함께 가보도록하겠습니다.

  • 뽀식이 2010.08.30 18:24

     

    어이구~ 고맙고 반갑소이다!

    이제 방학도 끝나고 개학을 하였으니 바쁘시겠네?

    삶의 여유라기보다 그저 촌부의 살아가는 일상이라우!

    시간나시면 지나시는 길이라도 들리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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