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웃으면서

by 허깨비 posted Jul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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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주기도문] 


티샷은 70%의 힘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주시옵고, 

아이언 샷은 간결하게 채를 떨어뜨릴 수 있게 힘을 뺄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OB나 쪼루에도 쫄아들지 않으며, 

그저 대자연 속에서 본전이나 건질 수 있음을 영광으로 여기는 골퍼가 되게 해주소서. 

약은 나의 샷들은 요행의 길로 인도하시고 

상대의 약은 샷은 연못이나 개골창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러프와 디봇자국에서는, 거리는 안나도 똑바로 나가는 볼 내게 주시옵고, 

최악의 스코어에서도 동반자의 실수로 이기는 그런 골퍼가 되게 해주소서. 

삐뚤어진 사고로 상대의 배드 샷을 꿈꾸게 하시고, 

OB나서 몸부림치는 상대 마음을 웃으며 달래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소서. 

상대방이 지 거리가 얼마나 나가는지 모르면서 나무나 물 건너, 그린보고 볼 치려는 

그 유혹을 절대 포기하지 말게 해주시오며, 

저 또한 그것을 고쳐주려고 뜽금없이 촐싹거리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제가 이런 마음, 이런 기도를 너무 드러내지 않고 할 수 있게끔 

저에게 내숭과 겸손함을 함께 주시옵소서. 

아멘 ~ 

 

[부부동반 골프에 간 사오정]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골프에 참석한 사오정. 

홀마다 내내 아내를 “허니~”, “자기야~”, “달링” 등……. 

느끼한 말로 아내를 부르며 꼴값을 떨자, 

동반자가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가 세컨샷을 하러 저쪽으로 간 것을 확인한 뒤 동반자에 

사오정 왈, 

“사실, 3년 전부터 아내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네.;;” 


[거짓말] 

골프를 치고 돌아온 허깨비에게 큰 딸이, 

"아빠, 오늘 골프 이겼어?' 라고 묻자 허깨비가 점잖게 대답했다. 

"응, 아빠가 오늘 제일 많이 쳤지.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단다." 


[골프공]

허깨비는 골프를 치다가 하두 안맞아서 공에다가 눈을 그리기도 한다. 제발 지가 알아서 가달라고...

그래도 공을 물에 두번인 빠뜨리자 이번엔 새공에 HP, DB라고 썼다.

honor로 티샷을 293야드를 날린 이백중이 티박스에서 내려오면서 그 모습을 보고 실눈을 뜨고 그게 뭐냐고 물었다. 

"응, 별 것 아니야, HP는 '힘 빼고', DB는 '대가리 박아'라는 뜻이지."


[My Ball] 

환자를 데리고 응급실에 온 사람이, 의사에게 황급히 “이 사람 목에 골프공이 걸렸어요! 빨리 빼 주세요” 라고 하자, 의사가 물었다. 

의사 : 어휴, 빨리 빼야겠네요. 혹시 당신이 보호자이신가요? 

같이 온 사람 왈... 

“아뇨, 저는 이 골프공 친 사람인데요. 근데 이거 빼내고 치믄 벌타가 있나요?”




---  아! 여전히 골프는 골치아픈 운동입니다 ----